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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터.챗] 1.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덕분에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하며 GPT와 많은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브루스터.챗] 1.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덕분에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하며 GPT와 많은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GPT를 활용해보면서 깨달은 점은 두 가지였는데요,

  1. 복잡한 문제는 작게 나눠서 해결하자,
  2. 아직 세상엔 없는 게 많다. 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빠르게 바뀌는 AI 세상에서 iOS 개발자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iOS에 AI를 접목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주제가 바로 “커피 선택의 어려움”이었습니다.

무슨 원두로 드시겠어요?

요즘은 동네 카페에만 가도 아메리카노를 어떤 원두로 마실지 선택해야 할 정도로 복잡한 세상이 됐습니다. 저처럼 산미에 미쳐있는 사람들은 즐겁겠지만, 모든 분이 그렇진 않을 텐데요.
게다가 원두를 골랐는데 기대와 다른 맛이라서 아쉬웠던 경험, 혹시 없으셨나요? 저도 종종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원두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면, 가장 정확한 방법은 센서리(Sensory) 용어를 사용해 “자몽 같은 산미가 있고, 사탕 같은 달콤함이 난다” 처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는 훈련이 필요할 뿐 아니라, 각자 맛을 다르게 느껴 표현에 일관성이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커피의 향미를 색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주목해봤습니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제가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 로스터리(카페)에서 직관적으로 향미를 설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색상을 활용하는 로스터리 사이트 예시 1 (코스피어)

색상을 활용하는 로스터리 사이트 예시 2 (커넥츠 커피)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색상으로 향미를 표현할 수 있다”는 방식은 어느 정도 검증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가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게 됐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바로 “브루스터.챗(BREWSTER.CHAT)”입니다.

브루스터.챗을 소개합니다

브루스터.챗은 “내가 먹고 싶은 향미를 얘기하면, 그와 가장 비슷한 향미를 가진 원두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핵심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향미)에 맞는 색상을 AI가 제안
  2. 결정된 색상으로 유사한 향미의 원두를 추천

서비스 전체 순서도

이 기능들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고, 현재는 모두 어느 정도 구현된 상태입니다.

  • 원두 정보를 모으고 관리할 데이터베이스 구축
  • LLM(ex. GPT)을 이용해 입력된 문장을 색상으로 변환하는 로직 개발
  • 결정된 색상과 비슷한 향미를 찾기 위해 벡터 기반 유사도 검색 구현
  • 이 모든 과정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iOS) 제작

마지막으로 안내드리고 싶은 점은, 이 시리즈는 코드 자체의 미학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렸는지를 공유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정석대로 진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지금의 저를 최대한 녹여내려 했으니 재밌게 읽어주시고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시리즈는 이 글을 포함해 총 다섯 편으로 진행되며,
다음 글부터는 좀 더 실제 작업에 가까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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